최근 반려묘 사료 문제가 보호자들 사이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특정 시기에, 특정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들이 신경질환 및 신장질환 등을 앓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경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의심 사료 검사 결과 적합(유해 물질 불검출)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반려묘 보호자들은 많은 근심으로 인해, 국내산 사료를 기피하게 됐다. 이는 단연 반려묘에 적용되는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 생산에 의무 검증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인 반려동물의 안전한 음식을 위해 손수 반려동물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손수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수제 간식을 직접 만들지 않고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고, 수제 간식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다: 반려동물이 죽었다는 표현 대신 쓰는 표현

이와 관련하여 경기 남양주시 ‘라운지펫’ 손아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남양주시 ‘라운지펫’ 손아라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 반려견을 데리고 왔을 때, 각종 알러지 및 피부질환으로 인해 꾸준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간식 하나를 사더라도 성분과 원산지를 꼼꼼하게 따져가며 구매를 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내 아이를 생각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저알러지 간식을 만들고자 자연스레 펫 푸드에 관심이 생겼고, 지금의 수제 간식 공방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내 아이만을 위한, 반려견 반려묘 맞춤 형태로 건조 간식부터 펫 푸드, 펫 베이커리, 펫 케이크까지,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1년 미만 강아지부터 치아가 약한 노령견,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에 이르기까지, 오래 먹을 수 있는 간식, 사료 대신 급여가 가능한 간식, 저알러지, 저칼로리 간식이 구비되어 있고, 반려묘 간식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직접 만든 간식을 반려견에게 선물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모든 반려동물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산책코스같이 들려서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실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제공하고자 ‘라운지펫’이라는 상호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반려 친구들부터 노령 친구들까지, 크기와 종 상관없이 모든 반려동물이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수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강아지나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보호자들한테 각 아이의 특성과 알러지 유무에 따라 맞춤으로 간식을 포장하여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급여하는 사진과 영상을 보내주셨을 때,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 ‘라운지펫’ 외부 전경 및 간식 제품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객님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만나며 모두에게 행복하고 소중한 공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직, 반려동물 수제 간식은 생소하고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분들께서 쉽게 접해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수제 간식은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에 안심하고 먹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함께 섭취가 가능한 점이 수제간식만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가구당 1가구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만큼 반려 인식 또한 개선이 되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지냈으면 좋겠습니다.